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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서브프라임 수출에도 큰 영향
등록일 : 200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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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줄 모르는 고유가 행진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문이 우리나라의 수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기존에 우위를 차지하던 대미수출보다 중동과 중남미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수출 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자동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풍속은 다 치솟는 기름값 때문인데요, 이런가운데 고유가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파문은 우리나라의 수출기상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동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9% 증가한 83억 달러, 중남미 수출액은 22% 늘어난 9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고작 0.5% 증가한 153억 달러로 중동, 중남미 수출액 180억 달러보다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이것은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으로 인하여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이에반해, 중동, 중남미 지역 등은 자원의 급등으로 오히려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중동, 중남미 국가들은 자원 수출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국가재정이 넉넉해지고 있어 이에따른 경제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이 자원부국인 중동과 중남미로 크게 늘어 미국에 수출하는 액수를 앞질렀습니다.

사실 중동과 중남미 수출액은 2002년도 때만해도 164억 달러로 미국의 절반에 불과했었지만 몇 년간 지속된 원자재가의 오름세로 자원 보유국들의 경기가 활기를 띄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원유나 광물, 곡물 등을 수출하는 원자재 생산국가들에선 이 같은 경기 활성화로 인한 해당국가 수출액이 더욱 증가했는데요.

삼성경제연구소가 중동과 남미, 아프리카 등의 26개 원자재 생산국으로의 수출액을 조사한 결과 올 1-2월 수출액이 지난해 보다 무려 5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품목을 살펴봐도 자원보유국의 산업기반시설 확충과 대형 건설사업 등과 함께 기계나 선박 등에 대한 수출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 자원 보유국의 경기 활황을 짐작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다시 말해,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있지만 오히려 자원을 보유한 나라들에서 이를 틈타 경기부흥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겠죠.

한편,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많은 승용차의 경우는 1-4월 중 수출액이 작년 동일한 시기에 비해 2.6% 증가했고, 반도체는 오히려 약 12%가 감소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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