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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는?
등록일 : 200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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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로 보내드리는 기획코너, 화요일인 오늘은 취업에 대한 요긴한 정보를 알아보는 <일자리가 보인다> 시간입니다.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앞으로 기업들이 어떤 분야의 인력을 많이 뽑을지, 또 반대로 어떤 분야는 인력을 줄일 것인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취업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죠.

<일자리가 보인다>, 잡코리아 홍보팀의 변지성 팀장과 함께, 오늘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업무 분야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Q1> 최근에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앞으로 채용을 늘릴 분야와 줄일 분야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셨다고요?

A1> 네, 기업에서 향후 인력 확대가 필요한 직종으로는 영업직과 연구개발 분야가, 반대로 인력 축소가 필요한 직종은 일반관리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잡코리아가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에 재직 중인 채용담당자 4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요,  ‘회사의 특성에 비추어 앞으로 인력 확대가 필요한 직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채용담당자들은 '영업직(18.6%)'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뒤이어 △연구?개발직(16.9%) △기술직(13.6%) △마케팅직(13.0%) △디자인직(7.2%) 등의 순으로 나타났구요, 반면에, 앞으로 인력 축소가 필요한 직무로는 32%의 기업이 일반관리직을 꼽아 압도적으로 높았구요.

이 외에 인사/총무직(8.3%)과 생산/관리직(7.2%)도 향후 인력충원 축소가 예상되는 분야로 조사됐습니다.

Q2> 기업들이 새로 사람을 뽑을 때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무 분야가 있을텐데, 어떻습니까?

A2> 네, 10명 중 2명 정도의 기업 채용담당자들이 신규 충원시 영업직(19.8%)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응답을 주었는데요, 다음으로  △기술직(16.3%)과  △연구?개발직(12.0%)  △디자인(9.7%)  △재무?회계직(7.4%)등의 직종도 다소 채용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인력 확대계획을 세우고 있는 직무일수록 인재채용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Q3> 자, 이렇게 업무 분야에 따라 채용이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A3> 시장과 기술변화, 그리고 정보기술의 발달 등이 급속도로 진전되면서요, 조직의 인력구성에 있어서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경쟁이 심화되고, 사업영역이 확장되면서요, 기업들은 보다 전문성을 갖춘 영업 인력을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됐었는데요, 여기에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지 않으면 기업경쟁에서 도태되기 때문에 상당수 기업이 역량 있는 연구개발 인력을 끊임없이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기업들의 조직구성이 위계적 피라미드 구조로 중앙 집권형으로 이뤄졌다면요, 요즘에는 회사조직이 슬림화 되고, 또 수평화 되면서 과거에 큰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 필요했던 관리직 등과 같은 직무의 중요성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Q4> 네, 그렇다면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울 때, 사람은 많이 필요한데 지원자가 적은 분야에 도전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겠군요.

특히 방금 말씀하신 영업직은 전공의 제한도 크지가 않죠?

A4> 네, 최근 매출 증대에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영업 분야 인력을 다른 직무에 비해 보다 더 공격적으로 충원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최근 해외진출을 고려하거나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영업직 인력이 더욱 선호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영업직만큼 인상이 중요한 직무는 없습니다.

영업직의 경우 면접을 통해 말투나 표정, 제스처, 또는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 등을 눈여겨보기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구요, 타 직종에 비해 전공의 제약은 크게 받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다양한 경력을 어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만약, 업무경력이 없는 신입직의 경우 사회봉사 및 자원봉사, 학교 및 동아리 활동에서 본인의 역할과 경험을 어필하는 것이 채용시 반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업이란 1차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일이기 때문에 신문이나 잡지, 책 등을 통해서 논리력과 여러 분야의 지식을 쌓아 놓는 것도 면접시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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