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경제 리포트 전해드립니다.
고유가로 적자 행진을 이어가던 무역수지가 6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는 소식입니다.
역시 우리나라 수출의 전통적인 효자인 선박과 반도체가 이번에도 톡톡히 한 몫을 했다고 합니다.
고유가 때문에 6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가던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가 늘어난 394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23.8% 증가한 384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모두 10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인데요, 그 동안 반도체가 수출을 이끌어왔다면 이번엔 선박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선박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6%나 늘어나서, 조선 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습니다.
반도체도 제품 단가가 인상된 데 힘입어서 9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최근에 환율이 오르면서 세계 시장에서 국내 제품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게 수출 호조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수입 품목 중에서는 원유가 사상 최고치인 81억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5%나 늘어났습니다.
도입 단가도 배럴당 110.5달러, 우리 돈으로 11만원이 넘는데요, 날마다 급등하는 원유 가격으로 도입 단가도 올라서, 무역수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철강 제품 수입도 지난해보다 55%가 늘어나서, 국제 원자재값 상승의 영향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정부는 최근의 환율 상승으로 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면서 국제유가가
안정되면 무역수지도 흑자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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