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순서 <오늘의 경제 브리핑>입니다.
오늘 나온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과 경제 이슈,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Q1> 정부가 미국과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추가협상 계획을 밝혔다고요?
A1> 네, 그렇습니다.
외교통상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오전 11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서 추가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김 본부장은 내일 직접 미국으로 가서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추가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이번 추가협상은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게 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것인데요, 김 본부장은 이미 미국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박덕배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등 우리 정부 대표단과 합류해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Q2> 네, 한편 정부과천청사에서는 서민생활과 물가안정을 위한 경제장관회의가 열렸죠. 어떤 내용이 논의됐나요?
A2> 네, 이른 아침인 오전 8시부터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회의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정부는 경제정책의 최우선적인 목표를 물가안정에 두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이런 목표 설정은 유가가 130달러까지 오르는 등 물가가 급등하면서 저소득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같은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만수 장관은 지난 8일에 나온 고유가 극복 민생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세법 개정안과 고유가 민생대책 예산안이 다음주에 열릴 국무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또, 하반기 공공요금 관리에도 정책력을 집중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중앙정부 공공요금은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시기도 분산해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다음달 초순쯤에 확정 발표될 예정입니다.
Q3> 끝으로, 금리 동결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요?
A3> 네,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5%로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지난해 9월 이후에 10개월 연속으로 동결되는 건데요, 아무래도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9%까지 올라가 물가불안이 확산되고 있고, 고유가의 지속으로 하반기 경기도 그리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동결이 결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금통위가 물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당분간 금리 동결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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