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일이나 여가, 사업 등 모든 면에서 이제 인터넷은 없어선 안 될 존재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산간이나 섬지역 등은 이런 혜택을 못받는 곳들이 많은데요, 정부가 올해 말까지 전국의 모든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대표적인 정보소외계층으로 분류되는 농어민.
올초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농어민의 평균인터넷 이용률과 가구당 PC 보급률이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다른 정보소외계층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같이 농어촌지역에서 인터넷 이용률과 PC보급률이 낮은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사업자들이 경제성을 이유로 적극 나서지 않아 초고속 인터넷망이 농어촌까지 전부 구축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동안 소규모 농어촌 지역은 인터넷을 이용하고 싶어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어 많은 불편을 겪었고, 결국 이런 것들이 보급률에도 영향을 미친 게 사실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 KT와 공동으로 농어촌 지역 초고속 인터넷 환경 구축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전국 1,502개 마을 1만9천여가구에 초고속망 구축을 유선 및 위성방식으로 추진되는데요, 우선 1,336 개 마을 19,158 가구에 유선으로 초고속 인터넷 망을 구축하고 접근이 어려운 산간, 도서지역 166개 마을 346 가구는 무궁화 위성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 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해당 지역 주민은 간단한 설치비와 인터넷 사용료만 내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이번 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전체 농어촌 지역의 99.8%인 386만 2천여 가구에
초고속인터넷 이용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초고속망이 구축되면
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수 있어 평생학습의 기반이 마련되는
등 1석2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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