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경제 리포트 전해드립니다.
아시아와 유럽의 재무장관들이 제주에 모였습니다.
바로 아셈 재무장관회의가 오늘 시작된 것인데요, 고유가 등으로 야기된 세계경제의 불안한 상황과 이에 대한 범세계적인 대응이 논의된다고 합니다.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제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아셈 재무장관회의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한 후 3개월만에 개최되는 국제금융.경제 분야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란 점에서 주목을 끄는데요, 그런 만큼 마흔개 ASEM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차관은 물론, 유럽공동체와 국제통화기금 같은 국제기구의 대표들까지 대거 제주를 찾아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회식에는 주최국인 우리나라의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고유가로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국제적인 정책협조를 강조하고, 전지구적인 문제로 떠오른 기후변화에도 국제사회가 함께 대안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셈회의가 시작된지 올해로 꼭 10년이 되는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가 다음 10년을 위한 중요한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간에 경제 협력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시점이란 의미로 풀이됩니다.
강 강관은 또, 세계 경제가 미국발 서브프라임 위기와 고유가 등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대화를 통한 각국의 상호협력을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제시했습니다.
개회식이 끝난 뒤 각국 장관들은 최근 세계경제의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회의는 오늘 저녁 공동 기자회견과 함께 막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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