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순서 <오늘의 경제 브리핑>입니다.
오늘 나온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과 경제 이슈,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Q1> 화물연대 총파업이 나흘째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어제 긴급 당정협의회가 있었죠?
경제팀 박성욱>
A1> 그렇습니다.
어제 열린 화물연대파업과 관련한 당정협의회의 핵심은 '화물연대의 파업 원인이 바로 다단계 운송구조에 있다'는 것인데요, 말하자면 화주와 화물 주선자, 차주로 이어지는 여러 단계의 운송구조에서, 불필요한 유통마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당정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복잡한 물류 운송 체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합동 태스크포스팀을 이번주 초에 구성해서 운송료 현실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 화물 주선자를 거치지 않고, 화주와 화물차 운전자 사이에 직거래를 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Q2>그렇군요. 동시에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도 화물연대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갖고 있죠?
A2> 네 그렇습니다.
국토해양부는 그동안 물류대란을 막기 위해서 화물연대와 접촉을 계속해왔는데요, 어제 간담회에서도 표준요율제 도입이나 운임 인상폭과 관련한 의견일치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평택항의 경우에는 운임협상안을 각 회사별로 타결하기로 협의가 되서, 오늘 중으로 4개 운송사와 화물연대간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오늘 아침에 운송사 사장단들은 국토해양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노조원들의 운송방해 행위에 대한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는데요, 국토부는 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서 불법행위는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군장비와 병력을 투입하고 임시 화물열차와 연안 컨테이너선박을 운영하는 등 비상수송 대책을 계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Q3>네, 이번엔 쇠고기 소식 알아볼까요, 추가협상을 위해서 미국으로 떠났던 김종훈 본부장이 귀국을 했죠.
협상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까?
A3> 네. 당초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잠시 휴지기를 가진 뒤에 16일에 미국측과 회담을 재개할 예정이었는데, 15일 저녁에 우리나라로 돌아왔는데요, 주미대사관은 한미 양측이 상호 만족할만한 해법을 도출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실효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도 협상이 결렬된 게 아니냐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 한미 양측이 '만족할 만한 해법도출'에 협조하기로 한 점을 중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게 하기 위한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며
이를 미국측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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