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이 채 두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올림픽은 세계평화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관광을 통한 경제적 효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고려의 대상이죠.
베이징 올림픽을 50여일 앞두고, 이웃나라인 우리나라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발길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분주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베이징올림픽과 한국 관광을 연계하는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지난달부터 올 연말까지 베이징에 한국관광 상설 홍보관을 마련해 홍보물을 배포하고 한복입기와 윷놀이 등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관광박람회에 서울시와 제주도 등 12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해 한국 관광홍보에 나서는데요, 베이징 올림픽 전후로 해외여행을 계획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섭니다.
중국 경제가 최근 급성장하면서 해외 관광객수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인접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이 계속 늘고 있는데요, 올 1.4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60만8천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29만4천962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았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수치입니다.
관광상품을 보다 잘 개발한다면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함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외국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지로 한국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중국과 가깝고 기후가 비슷하며 숙박, 교통 등 체류시설도 잘 갖추어졌다는 점이 해외 국가대표팀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5월 말 현재 46개국 27개 종목 172개 팀3,392명이 우리나라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습니다.
이들 외국 선수들의 한국 전지훈련으로 1,5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0억 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 후에도 전지훈련지나 관광지로 계속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관광업계는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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