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사고가 난 지 6개월여, 전 국민의 힘으로 제 모습을 되찾은 태안은 이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인데요, 이와 함께 피해주민들을 위한 보상지원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주민들이 국제기금으로부터 최우선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태안지역은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6개월이 지나면서 예전의 모습을 거의 되찾았습니다.
태안이 예상보다 빨리 회복덴데는 1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이 제일 큰 힘이 됐습니다.
태안지역이 본모습을 찾아가는 것과 동시에 피해주민에 대한 보상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유류오염사고 특별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는데요, 국제기금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을 정부나 지자체보다 피해주민들이 먼저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제법상 유류오염 사고가 해안에서 발생했을 경우 국제유류오염손해보상기금을 통해 각 사고에 대해 최대 3126억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정부는 주민들이 이 보상금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피해 주민들이 먼저 국제기금에 보상신청을 하도록 했습니다.
자칫 정부나 지자체가 먼저 보상신청을 할 경우 후순위로 신청하는 피해주민에게는 돌아가는 보상금액이 턱없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특별대책위원회는 당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태안, 서산, 서천 등 충남 6개 시군과 전남 3개 시군 외에 실제적인 피해에도 불구하고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못한 전북 군산시와 부안군을 추가로 유류오염사고 피해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한편,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인 한승수 총리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업과 지역의 경제활동 회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관계부처는 물론, 국민들도 이들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