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를 어떻게 감축할 것인지가 지구촌 공통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에 서울에서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에 관한 제4차 주요국 회의가 열렸는데요, 어떤 얘기들이 논의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선진 8개국 G8과 중국, 인도, 한국 등 주요국들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이번 회의는 발리행동계획을 이행하고 유엔기후변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그동안의 논의를 종합하는 자리였는데요, 다음달 9일 일본에서 열리는 G8 확대 정상회담 때 채택할 기후변화에 관한 정상선언 문안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문안의 핵심 쟁점은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중장기 목표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업별 접근, 기술 이전과 재정 문제 등입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저탄소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각국이 행동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일찍 시작할수록 저렴한 비용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G8 정상회의에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지금의 절반으로 감축하자는 목표를 고려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짐 코너턴 미 백악관 환경위원장과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16개 국가와 유럽연합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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