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고유가 등 경제여건이 좋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고용시장 역시 위축되는 모습인데요, 올해 하반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채용인원이 작년에 비해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이럴 때일수록 어떤 기업들이 얼마나 사람을 뽑는지 잘 알고 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잡코리아 홍보팀 변지성 팀장과 함께, 하반기 채용시장 동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Q1> 올해 하반기엔 채용인원이 작년보다 줄어들 것 같다고요?
A1> 네, 주요기업들은 금년 하반기 신규채용을 작년 하반기보다 줄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 하반기 일자리 기상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요,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291개사)들의 신규채용 예정규모는 1만 9천 464명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 3.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Q2> 그런데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A2> 이번 조사에서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79.8%로, 아직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치 못한 기업이 20.2%로 10개사 중 2개사에 달하고 있는데요.
경제상황이나 기업들의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이 악화될 경우 일자리 수요전망이 3.5%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Q3> 네, 전체적인 증감도 중요하겠지만 업종별로 채용규모가 어떤지를 잘 알아놔야 할텐데요. 어떻습니까?
A3> 올 하반기 채용은 금융, 조선중공업, 전기전자 업종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각 업종별로 2천명 이상 규모의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밝혔는데요, 특히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한 채용증감 수준을 비교분석한 결과, 공기업, 섬유의류업, 항공운수업, 조선중공업이 전년동기 대비 채용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기에 민감한 업종의 경우 전체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고용시장 역시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이구요, 특히 항공 운수 조선업의 경우도 최근 유가가 최고치에 달하면서 다소 조심스럽게 채용계획을 세우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석유화학, 식음료외식 업종은 전년동기 대비 채용규모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인데요. 부진한 내수에 비해서 수출에 더욱 주력할 양상이어서 이에 따른 고용창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구요, 특히, 석유화학의 특성상 대부분의 공채가 하반기에 진행하는 기업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채용이 다소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Q4> 자, 하반기 채용동향을 살펴봤는데 준비는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해야 될까요?
A4> 네, 올 하반기 무엇보다도 대기업들의 채용 프로세스에 있어서 성공 키워드는 인적성검사와 영어인터뷰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특히 최근 기업들이 직원들의 잦은 이직 등으로 인해 자사 기업문화에 맞는 인재채용을 위해 인적성 평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적성검사는 다양한 방면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테스트이기 때문에 ‘이해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구요.
특히 가장 주의할 점은 지원 기업에 대한 인재상이나 경영방침 등을 미리 머릿속에 그려놓고, 그 이미지에 맞춰 답하기 위해서 솔직하지 못한 대답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이런 경우 오히려 일관성이 없는 산만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 풀리지 않는 한 문제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건너뛰면서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이 한 요령이 될 수 있습니다.
Q5> 얘기가 나온 김에, 최근에는 영어면접을 하는 기업들이 참 많은데요. 면접자들이 참 어려워하는 항목 중에 하납니다.
끝으로 영어면접, 어떻게 준비해야 될까요?
A5> 네, 영어면접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먼저 면접에 대한 지나친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서는 ‘사전 연습’이 필수입니다.
면접 전에 예상질문을 몇 가지 뽑아보고 답변을 정리한 다음, 이를 토대로 거울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겠구요.
또 녹음기에 자신의 답변을 녹음해 발음도 교정하고, 답변도 좀 더 매끄럽게 수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지원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영어단어는 가급적 외워두는 것이 좋겠구요,
간혹, 모르는 질문 시 당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차분히 다른 질문을 요구하는
노련함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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