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에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 계획이 발표되는데요.
이에 앞서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경제운용이 물가와 민생의 안정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각급 연구기관장들과 하반기 정책기조를 논의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하반기 정책기조는 물가를 잡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번 달 물가가 지난달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는데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9%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6월 물가는 5%대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높은 소비자 물가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해서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점인데요.
강 장관은 하반기에 유가가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가가 계속 오르면 정부뿐 아니라 국민과 기업 모두의 고통 분담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는데요.
강만수 장관은 바로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국회가 서둘러서 문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개원이 미뤄짐에 따라서 서민들을 위한 고유가 대책이 예산과 세법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은 물가와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지만,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간담회에는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장과 채욱 대외경제연구원장 등 연구기관장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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