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단계 광역상수도 건설 공사가 착공 12년여 만에 준공돼 수도권 20개 지역의 수돗물 사정이 더욱 좋아지게 됐습니다.
이제 더 깨끗하고 원활한 물 공급이 이뤄짐에 따라 수도권 지역 주민들은 수돗물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는데요. 자세한 소식, 화면으로 정리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덕소 정수 처리장은 수돗물 공급량을 2배로 늘리는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지난 1973년부터 시작된 6단계 수도권 광역상수도 사업이 1단계부터 6단계까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2615억 원이 투입됐으며, 증설된 시설은 덕소와 팔당 취수장, 정수장 두 곳, 가압장 4곳, 상수도관료 80km입니다.
이로 인해 수도권 20개 시 와 신도시 개발지역, 산업단지의 취수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그 동안 지방상수도만을 이용해 오던 경기 포천시와 동두천시는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연계망 구축을 통해 더 깨끗한 팔당호의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우선, 팔당호에서 끌어들인 물은 물을 담는 덕소 취수장과 물을 거르는 덕소 정수장, 이를 각지에 공급하는 미금과 의정부 가압장을 거쳐 경기북부로 공급됩니다.
경기남부는 팔당취수장에서 시작해 수지 정수장과 판교·용인 가압장을 통해서 물 공급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총 길이 80km의 상수도관로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은 하루 63만 톤에 이릅니다.
급수 인구도 853만 명에서 923만 명으로 늘었고, 급수 보급률 또한 89%에서 96%로 높아졌습니다.
아울러 자동화 설비를 이용한 통합운영시스템이 구축돼 광역수도시설에 대한 24시간 감시와 제어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정기점검이나 비상시에도 대체용수 공급이 가능해져 단수조치 없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국토해양부의 설명입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앞으로도 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 지방상수도를 상호 연계해 운영하는 통합운영센터와 광역급수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