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첫 순서로 각 지방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공연 전시소식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희가 매일 공연 전시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지만 아무래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소식을 많이 전해드린 것 같아 죄송했는데요, 그래서 저희 문화의창에서 매주 목요일 이 시간에 지방의 다양한 공연전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이 준비돼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문화팀 김현근>
먼저 27일 금요일이죠,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릴 태안 자원봉사자 감사축제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행사는 기름유출 사고로 고통받고 있는 태안주민들을 돕고 지난겨울 기름떼를 걷어내기 위해 태안으로 향했던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요.
27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밤새 공연할 예정입니다.
태안의 밤을 하얗게 밝힐 이번 축제엔 태진아와 장나라, 길건, 손호영, 이정, 이지훈 등 유명 인기가수과 웃찾사팀 등이 축제에 함께할 예정입니다.
저도 그 뜻깊은 행사에 취재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한편 충청남도는 '태안살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많은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의 명단을 파악해 여름 휴가 시즌에 서해안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장 입장료와 주차료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지난주에도 소개해드렸는데요. 태안에 가시는 길에 '백합꽃 축제'현장을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18만㎡ 규모 축제장엔 160여 가지의 다양한 백합이 장관을 이루거든요..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다음달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될 예정인 그림자극 '할머니의 그림자 상자'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렇습니다. 한데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자극은 상자속에 담긴 할머니의 어린 시절 추억을 손과 인형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해 그림자로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기존 그림자극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가족들이 다 떠나버리고 혼자 남겨진 할머니가 보물 상자 속 물건을 하나 둘 꺼내보면서 추억 속 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할머니의 뚱뚱보 친구도 어릴 적 키웠던 고양이도 그림자극을 통해 무대 위에서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극단 '뛰다'의 창작극 '할머니의 그림자 상자'는 올해 문예회관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인데요, 그림자로 만들어 낸 다양한 상상력과 흥미로운 구성이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림자를 통해 추억의 여행을 떠나는 할머니의 그림자 상자는 오는 7월11일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될 예정입니다.
Q2> 그림자로 보여주는 추억여행,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공연이 될 것 같군요.
이번엔 어떤 소식입니까?
A2> 이번에도 대전소식인데요, '아침을 여는 클래식'공연소식입니다.
그렇습니다. 최근 몇년사이 공연가에선 주부들을 타겟으로 다양한 공연기획들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주부들이 집안일에서 가장 자유로운 오전 시간대에 공연을 기획해 주말 저녁 공연 못지 않게 많은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달 대전에서 공연될 예정인 아침을 여는 클래식에 어떤 공연이 준비돼 있는지 만나보시죠.
음악을 작곡 당시 악기와 연주법으로 들려주는 고음악 연주 무대가 다음달 대전에서 펼쳐집니다.
국내 유일의 바로크 바이올린 연주자 김 진의 고음악연주단 ‘무지카 글로리피카’가 다음달 15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예정인데요, 바로크시대의 레퍼토리들을 가장 정통적인 연주로 재창조해 바로크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엔 경기도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이미지 반전'전시회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누구에게나 일상적이었던 것들이 더 이상 일상적이 않습니다.
세상을 거꾸로 뒤집어 봄으로써 주변의 친숙한 사물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이미지 반전'전시회는 작가들의 번뜩이는 역발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와 조각 등의
다양한 장르에 총 87점의 ‘반전 이미지’들이 자리해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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