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이름이 높은 대도시들이, 실은 많은 탄소 배출로 지구 온난화를 심화시키고 있는데요. 현재 정부가 건설을 추진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가 '탄소중립 도시'를 선언했다고 합니다.
어제 이런 내용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는데, 저희 경제투데이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 이후 이산화탄소 배출량 줄이기는 전 지구적인 과제가 됐는데요.
우리나라도 1차 온실가스 의무 감축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2013년 이후에는 대상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바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있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탄소중립도시'를 목표로 건축물, 에너지, 수목조성 등 모든 분야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도록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미국 환경보호청의 발표에 따르면 건축물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이 미국 전체 배출량의 38%로 집계됐습니다.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시를 구성하는 건물의 효율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인데요, 행정중심복합도시는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 건축물 부문 총 에너지 소비량의 10%를 태양광같은 신.재생 에너지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386㎞의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도시 면적의 절반 이상을 녹지로 조성함은 물론 수소전지나 천연가스 등 무공해 첨단차량을 운행해서 이산화탄소를 원천적으로 줄이겠다는 복안입니다.
자연과 도시가 하나되는 신개념 탄소중립도시를 표방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지구 온난화라는 전세계 공통의 과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친환경 대표도시로
지어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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