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재개됐는데요.
정부는 이중삼중으로 안전장치를 둔 빈틈없는 검역으로, 미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씻겠다는 계획입니다.
철저하게 진행되는 검역과정, 자세히 알아봅니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정부는 검역 과정을 한층 세분화했습니다.
현장조사부터, 역학조사, 관능검사, 그리고 정밀검사까지 모두 4단계를 거치게 되는데요.
27일처럼 본격적인 검역의 첫 단계랄 수 있는 관능검사 과정만 봐도, 개봉 검사하는 비율을 3%로 늘려서 검사의 신뢰를 높였습니다.
보통 호주나 뉴질랜드산 쇠고기에 대해서 1% 수준의 개봉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세배가 높은 비율입니다.
특히 특정위험물질 SRM이 발견되면, 해당 작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서는 다섯번 연속으로 강화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요, 이 때, 기존의 3%였던 개봉검사 비율을 10%까지 높이고, 절단검사와 해동검사도 3개 상자에서 6개 상자로 늘려서 실시하게 됩니다.
통관 과정에서도 수입 쇠고기의 유통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는데요, 바로 수입 쇠고기에 대한 유통이력관리제를 도입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해외 작업장에서부터 수출입업자, 중간유통단계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
거래물량과 거래일자 같은 모든 유통과정을 한눈에 알수 있어서, 문제가 발생해도 신속하게 회수하거나 폐기할 수 있게 됩니다.
관세청은 또, SRM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부위가 다른 부위와 섞여서 수입되는 경우엔 분리해서 통관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쇠고기 고시 발효와 함께 다시 시작된 미국산 쇠고기 검역.
이중삼중의 빈틈없는 차단막으로 국민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각옵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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