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0.5% 증가한 2,140억 8천만 달러이고요. 수입은 29.1% 증가한 2,197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무역수지는 상반기 전체로 57억 1천만불 적자가 됐습니다.
수출은 고유가 및 미국·유럽시장 침체 등 불리한 대외무역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력품목의 수출호조와 신흥개도국 수출 급증 등에 힘입어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하였습니다. 수입은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로 인해 원유, 석탄, LNG 및 나프타 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급증한 바 있습니다.
6월 수출동향은 참고에도 나와 있습니다만,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해 운송 차질로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됐습니다만, 사태 종료 이후에 화물연대 측은 물론이고, 화주 측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차질물량을 상당부분 해소함으로써, 적자규모가 2억 8천만불로 크게 예상보다 줄어들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통상 반기말에는 업체들이 실적 달성을 위해서 수출물량을 증가시키는 ’반기말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출을 품목별로 보시면 주력품목의 선전과 對개도국 수출증가세에 따라서 2004년 상반기 이후 4년 만에 20.5%라는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일반기계, 액정디바이스,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등 주력품목이 호조세를 보인 반면에, 반도체나 컴퓨터 등과 같은 IT분야에서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6월 달의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한 실제 수출 차질액이 저희가 집계한 것이 약 23억불이었습니다. 그런데 운송종료 거부 이후에 상당부분 이를 회복하였고, 지역별로 보시면 아프리카, 인도, 중남미, 중동, ASEAN, 중국 등과 같은 對개도국 수출이 아주 큰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30개 자원부국을 별도로 구분해 보면 1월 달부터 5월 달까지, 이것은 지역별이라서 5월까지 통계가 안나옵니다만, 37.2%라는 기록적인 수출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미국이나 EU, 일본과 같은 기존의 對선진국 시장에 대해서는 수출증가세가 많이 둔화되었습니다.
수입 가운데 원자재는 유가상승에 따른 원유 등 에너지와 철강 등의 수입 증가로 인해서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원유도입 금액을 보시면 상반기 수입액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년 동기대비로 해도 60.9% 증가한 434억 2천만 달러에 이르고 있고, 상반기 평균 도입단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100불을 넘어섰습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100불 10센트가 됐고요.
그 다음에 자본재는 증가세가 전년 동기대비 소폭 둔화됐고, 무선통신기기부품, 액정디바이스 등은 증가했습니다. 반도체제조용장비가 감소했고, 소비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승용차가 눈길을 끄는 대목이고요.
그래서 상반기 수지가 전체적으로 57억불 정도인데, 하여튼 상반기에는 57억불 적자가 났습니다만 하반기에 저희가 당분간은 흑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결과에 따라서 전체적인 수지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내일 장관께서 직접 발표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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