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정부가 주요 수입 생필품의 국내외 가격차를 공개한 적이 있었죠. 심지어 어떤 제품은 열배까지 차이가 나서 놀라움을 안겨줬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1일, 수입 종합비타민과 자동차 등 11개 수입품목의 국내외 가격차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시죠.
수입 종합비타민 A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은 2만6천원.
하지만 똑같은 제품을 대만에선 만5천910원에, 미국에선 7천230원에 살 수 있습니다.
환율과, 각국의 세금 정책 등 제품가격을 결정짓는 요인이 많지만 그런 원인을 감안 하고도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표를 붙인 제품을 살때면 우리나라만 비싸게 구입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드셨을겁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7개 품목에 이어서, 추가로 11개 수입품목의 국내외 가격차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수입 종합비타민과 세탁용 세제, 수입 자동차 등의 가격이 미국과 일본 등 G7 국가나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국에 비해서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 종합비타민의 경우는 비교대상 10개국 중에서 5번째로 비쌌는데요. 국내 사업자가 독점판매권을 가지는 구조 속에서 과도한 유통마진 발생이 주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세탁용 세제도 12개 도시 중에 4번째로 비쌌는데요. 상위 4개 업체가 국내시장 점유율의 90%를 차지하는 과점구조여서, 한번 올라간 가격이 잘 내려오지 않는 등 소비자의 부담이 큰 품목으로 분석됐습니다.
비교대상 11개 도시 중 다섯 번째로 비싼 수입 자동차를 살펴보면, 본사, 공식수입업체, 딜러, 소비자로 이어지는 유통과정에서 20~45% 정도의 유통마진이 발생해서 소비자 부담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수입제품의 독과점을 푸는 병행수입을 활성화해서, 경쟁을 통한 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또 세제구조를 합리화하고 가격담합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등의 대책을 공정위
등 관련기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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