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하면 순창, 복분자 하면 고창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건 이미 그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됐다는 얘긴데요.
그렇게 되기까지는 여러 숨은 노력들이 있겠지만, 특히 지역 특산품에 대한 연구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지자체 연구소들의 공로가 크다고 합니다.
수요일에 보내드리는 '지역경제 쑥쑥', 2일은 특산품 연구개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전라북도를 찾아가봤습니다.
물 좋고 공기 좋아 장 맛이 좋기로 이름난 전북 순창의 고추장 마을입니다.
순창은 고추장과 된장 같은 국내 장류시장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장류의 고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데요.
이런 성공 뒤에는 지난 2006년에 지역 특산물인 장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문을 연 순창 장류연구소가 있었습니다.
이곳 순창장류연구소는 지자체 최초의 연구손데요.
순창지역에서 생산되는 발효식품에 대한 종합적인 품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순창 장류연구소는 고추장과 된장, 장아찌 등 서른건이 넘는 장류 관련 자체기술을 개발해서, 지역업체에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지난해 77개의 지역장류업체가 3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전주에 위치한 또 다른 지자체 연구솝니다.
이곳은 동물백신과 화장품 원료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는 전주생물소재연구손데요.
지난해 5월에 개설해 불과 1년여 만에 70여건의 자체 기술을 지역업체에 이전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한약재 품질인증기관으로 지정돼서, 지역의 한방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기술력이 있는데도 성능시험 장비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업체들에게, 저렴하게 장비를 빌려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에는 앞으로도 임실 치즈과학연구소와 진안 홍삼연구소, 고창의 복분자연구소가 차례로 완공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북지역에 유치한 연구소는 모두 5곳으로, 전국 19개 연구소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각 고장의 이름을 내걸고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데 한몫을 해온 특산품들.
이제 지자체 연구소들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개발과 만나서, 고품질 명품
특산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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