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의 화제의 현장을 찾아가 소개하는 ‘문화의 창’입니다.
우리나라 비보이들의 실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이제는 단순히 춤꾼이 아니라 세계 속에 한국을 전하는 문화전도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비보이들이 뮤지컬에 도전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Q1> 요즘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비보이 공연들이 속속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뮤지컬과 만났다구요?
문화팀 / 강명연>
A1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비보이들의 실력은 세계 최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있고요, 또 최근에는 국악 반주에 맞춘 비보이, 마리오네트 비보이같은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공연은 뮤지컬과 비보이의 만남입니다.
비보이 공연에 스토리를 입힌 스카이 워크라는 공연입니다.
우선 함께 만나보시죠.
화려한 댄스 배틀로 무대의 막이 오릅니다.
배경은 한 고등학교, 전국댄스대회에서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다친 기원이 교사로 부임합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기원을 만나면서 춤을 통해 꿈을 키워나갑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춤을 추는 가운데 다리를 못 쓰는 동생을 위해서 당장 돈을 벌기 위해 춤 대신 농구를 택한 현준이가 있습니다.
전국 댄스대회를 앞두고 안무 연습을 하다가 다친 팀의 리더 철민이를 대신해 현준이는 반 아이들을 이끌고 결승전에 출전합니다.
현준은 결승전에서 진정한 춤의 고수만이 할 수 있다는 스카이 워크 기술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끕니다.
스카이워크 줄거리는 앞서 소개해 드렸듯이 특색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춤동작과 만나면서 그 내용까지도 특별해 지는 느낌이었는데요, 스카이워크의 기획의도를 연출자에게 물어봤습니다.
스카이 워크에는 극을 설명하면서 이끌어 가는 내레이터가 있는데요, 바로 천사 역할의 래퍼구요, 그리고 뮤지컬이라고 하면 음악이 빠질 수 없겠죠?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에 연기력을 높이기 위해서 일반 뮤지컬 배우도 출연을 했습니다.
전문 뮤지컬 배우들은 춤에, 비보이들은 연기에 도전했는데요, 서로 다른 분야에 도전한 두 주인공을 만나봤습니다.
비보이들이 추는 춤이라는 게 보통사람들은 섣불리 도전하기는 참 어려운 분야죠.
그래서 그들만의 문화라고 단정해 버리기 쉬운데요, 스카이 워크는 중간 중간 관객들을 참여시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줬습니다.
스카이워크는 세계시장에도 도전하는데요, 세계 최고의 공연 축제로 불리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가 확정된 상태구요, 이후에도 해외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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