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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쿨비즈 운동 확산
등록일 : 200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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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죠.

그런데 요즘 일부 은행에 가보면 답답한 정장 대신에 간편한 티셔츠 차림으로 일하는 직원들을 볼 수가 있는데요.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을 위한 '쿨비즈' 운동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시작한 노재킷, 노타이 차림 근무도 바로 이 '쿨비즈' 운동인데요.

민·관이 함께 하는 직장내 에너지 절감, 그 현장을 가보겠습니다.

급등하는 유가와 급속한 지구온난화.

에너지 절약이 전세계적인 과제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는 이윱니다.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쿨비즈' 운동.

'쿨비즈'는 넥타이와 재킷을 벗고 반소매 간편복의 시원한 차림으로 일해 냉방 소비를 줄이자는 절약운동입니다.

넥타이만 풀어도 체온을 2'C 정도 낮출 수가 있는 만큼, 실내 냉방 온도를 2'C 정도 올릴 수가 있는 건데요.

우리나라 전체 사무실 냉방기의 온도를 2'C씩 올린다고 했을 때 연간 2천695억원 가량의 전기가 절약됩니다.

우리나라 관공서도 이미 여러해 전부터 쿨비즈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총무과.

직원들이, 보기에도 시원한 간편한 복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형광등이 환하게 켜진 여느 사무실과 달리, 실내가 다소 어두운 느낌도 드는데요.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 창문 근처의 전등은 끄고 일을 하는 겁니다.

또 냉방기 대신에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돌리고 있는데요, 아무리 더워도 27'C가 넘지 않으면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점심시간에는 모든 사무실의 전등이 자동으로 꺼집니다.

직원들 역시 컴퓨터 모니터의 전원을 다 끄고, 계단을 이용해서 식사하러 갑니다.

1층부터 4층까지 이동할 때는 승강기를 쓰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민과 관이 따로일 수 없는 고유가 시대, 이번엔 주변의 한 은행을 찾았습니다.

저는 지금 한 은행 지점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이곳은 전 직원들이 간편복 차림으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6월 18일부터 모든 직원이 티셔츠 차림으로 일하는 모습에, 고객들도 호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셔츠차림 덕에, 한여름에도 추운 곳으로 여겨지던 은행의 냉방 온도를 26'C로 고정시켜서, 상당량의 전기료를 절약하고 있습니다.

직원들 또한 색다른 기분으로 편하게 일할 수 있어서, 티셔츠 차림은 업무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이 은행은 '세개층 이하 이동땐 계단을 이용하고, 업무용 차량의 운행을 주 1회 쉬며, 전 영업점의 간판 점등시간을 30분 줄이는 등의 운동을 통해서 약 4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쿨비즈'를 선언한 기관이나 기업 중에,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곳만 해도 이미 쉰 곳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민.관이 함께 간편하게 입고 시원하게 일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나간다면, 고유가의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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