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8일 일본 홋카이도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G8 확대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1박2일동안 10여개의 공식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도착하자마자 인도, 브라질, 멕시코 정상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현안을 논의했다고 하죠.
그리고 9일은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치토세공항에 도착, 권철현 주일대사와 구수모토 유이치 일본 외무성 의전장으로부터 기내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인도 만모한 싱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방일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간 교역이 작년 한 해 100억불을 넘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에 만족해하며 현재 협의 중인 '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 (CEPA)'이 빠른 시일 내에 타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간다는데 합의했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이명박 대통령은 6자 회담을 통한 우리 정부의 평화적 해결노력을 설명했고, 싱 총리는 인도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건설적인 기여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포스코가 인도에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인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싱 총리는 8월 착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진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통상투자 증진과 자원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등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한-멕시코 FTA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협의했습니다.
이어 동포 대표 간담회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재일 한국인이 일본에서 지방참정권 얻는 등 재일 동포 사회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튿날인 9일에는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오후에는 러시아 미국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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