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이번 G8 확대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는 바로 '기후변화'인데요.
이번 회의에선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012년 이후의 대응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여서, 더욱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선진 8개국이 기후변화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지구의 평균온도가 3.5도 올라가면 생물종의 40~70% 멸종.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만 기후변화로 인해 연간 7만7천명 사망.
최근 학계가 보고한 전망들로, 지구온난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촌의 그리 머지않은 미래상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급격한 증가인데요.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주요 국가들이 모이는 G8 국가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특히 현재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담은 교토의정서가 2012년에 마무리되면, 2013년부터는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감축 대상국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해법의 핵심은 나라별로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일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먼저 2050년까지 세계 전체 온실가스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자는 장기 목표에 참석국들이 얼마나 동참할지, 또, 개발도상국이라는 이유로 감축의무 대상에서 제외됐던 나라들이 배출량 감축을 어느 선에서 구체화할지가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에 참석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목표를 제시함으로써, 선진국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응책 마련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
교토의정서에 과연 어떤 내용이 담기게 될지 지구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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