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G8확대정상회의가 끝난 뒤 러시아와 미국 정상을 잇달아 만나 양자회담을 가졌는데요,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는 쇠고기 추가협상을 성실히 이행해 한국인들이 다시 미국산 쇠고기를 믿고 먹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부시 미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4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 이어 2번째 만남입니다.
두 정상은 쇠고기 추가협상을 성실히 이행해 한국인들이 다시 미국산 쇠고기를 믿고 먹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또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한미 FTA 연내 비준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 추진을 협의하고,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긴밀히 협력한다는데도 합의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한러 정상회담도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가 대북 중유제공 등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대처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고 메드베데프 대통령도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극동시베리아 개발을 비롯한 자원.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 러시아 가스관의 한반도 통과 등은 남.북한과 러시아 등 3각 협력 사업의 진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어서 북핵문제 해결과 맞물려 남북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자외교 데뷔 무대인 G8 확대정상회의와 6개국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소화한 이대통령은
1박2일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9일 밤 귀국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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