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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폐광촌서 국민 관광지로 우뚝
등록일 : 200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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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때 갈 만한 곳이 없나 하고 인터넷이나 여행책자를 살피다 보면,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폐광이란 약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하는 역발상으로 국민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강원도 정선이 바로 그곳인데요.

지역경제 쑥쑥, 9일은 '준비된 여름'으로 지역경제를 살찌우고 있는 정선으로 가봅니다.

아우라지의 수려한 경관 위에 깔린 철길 위를, 여고동창 네명을 태운 네발 자전거가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총 7.2킬로미터.

석탄산업이 시들해지면서 운행이 중단된 철로를 재활용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작된 레일바이크 사업은 이제 강원도의 명물로 떠올랐는데요.

운행 개시 이후 지난 4월까지 탑승객만 63만명이었고, 이로 인한 지역경기 부양효과는 150억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정선만이 간직한 천혜의 자연비경과 짜릿함마저 느껴지는 터널.

또, 오르막이 거의 없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은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역 주변에 들어선 기차를 개조해서 만든 펜션과 카페도 색다른 볼거리 입니다.

이번엔 이 지역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잡은 정선 5일장을 찾았습니다.

정선의 특산물인 곤드레나물부터, 일명 콧등치기라 불리는 메밀국수.

이곳이 아니면 좀처럼 맛보기 힘든 메밀전병같은 향토음식들이 먼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도시에서 온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까지 시골장터의 흥취에 빠져듭니다.

5일장과 주변 관광지를 묶은 철도 패키지상품까지 등장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 4~5천명.

일년이면 20만명이 다녀갑니다.

잊혀져가는 시골장터에 정선 5일장이란 이름을 붙이고, 아리랑 공연 같은 풍성한 볼거리로 단장한 것이 주효했던 겁니다.

레일바이크와 정선5일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주변의 관광지로 몰리면서 인근 지역들도 덩달아 인기 입니다.

특히 화암동굴은 7월 중순부터 무더위를 식힐 동굴 공포체험을 준비중인데요,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선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497만명.

올해 관광객 5백만명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정선은 이제 또 다른 관광산업을 구상중인데요.

독자적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인접한 태백시와 영월군, 평창군과 연계한 철도 관광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석탄사업의 사양화로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을 잃어버렸던 강원도 외딴마을 정선.

오히려 그 폐광을 활용한 독자적인 관광모델 개발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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