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순서 '오늘의 경제 브리핑'입니다.
오늘 나온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과 경제 이슈,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Q1> 먼저 정부가 오늘 기존의 경제정책조정회의를 한단계 격상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었다구요?
경제팀 / 유진향>
A1>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 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선 고유가와 고물가, 금융.외환시장 불안에 따른 추가 민생안정조치 등이 논의됐는데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가가 170달러 이상일 경우에 대비해 준비한 계획들을 150달러 이상이 되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생산자 물가가 급등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돌탑을 만드는 심정으로 흔들림 없이 위기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위기관리대책회의는 기존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격상시켜서 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회의인데요, 오늘 첫 회의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도 참석했습니다.
Q2> 그런가 하면, 오늘 회의에선 일자리 확대 캠페인을 정부가 지원한다는 내용도 의결했다구요?
A2> 그렇습니다.
최근 민간기업의 채용 확대 캠페인이 활발한데요, 바로 중소기업이 추진하는 1사 1인 추가채용과 대기업의 1사 10% 채용확대 계획입니다.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기업이 분담하고자 하는 이런 움직임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올 하반기 중에 고용창출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 조치를 마련한 건데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중소기업은 보증료가 감면되고 정책자금 지원한도도 늘어나는 혜택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또 구직자들의 정보나 중소기업의 구인정보가 상호 연계되도록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서 구직자와 기업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이같은 지원을 위해서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팀장으로 하고 노동부와 중소기업청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Q3> 끝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이번에도 동결됐다는 소식이죠?
A3> 그렇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5%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이에 따라서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에 5%로 올라간 이후 11개월 연속으로 동결됐습니다.
금통위의 이런 결정은 물가가 상당히 불안하지만 금리를 올릴 경우 경기불안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구요, 특히,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은은 앞으로도 원유값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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