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고유가 등의 대외 경기 침체에 따른 여파로 올해 고용 시장의 전망도 긍정적으로만은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노동부에서는 지난달 30일, 올해 인력수요에 대한 동향을 조사해 발표했다고 하는데요.
신상호 리포터,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요?
A1> 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채용 계획 인원은 약 23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채용 계획이 부족 인원보다 많은 반면, 300인 미만 사업장의 채용 계획은 더 적게 나타났습니다.
노동부는 지난달 30일 5인 이상 사업장 3만 2천 여 개를 대상으로 인력 수요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해당 사업장들의 채용 계획 인원은 모두 22만 9022명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용 계획은 사업장의 규모 별로 차이가 났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현재 부족 인원보다 29.8%가 많은 26,239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300인 미만 사업장은 채용 계획 인원이 20,2782명으로 실제 부족 인원보다 작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원자재가 상승과 같은 대외 악재가 중소 사업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300인 미만 사업장의 인력 부족률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올해 300인 미만 사업장의 인력 부족률은 3.2%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인력 부족률 1.3%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사업장의 규모가 작을 수록 인력 부족률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장이 재정적 여건으로 인력 채용이 힘들고, 구직자들이 취업을 꺼리는 현상이 이 같은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취업 시장의 양극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노동부는 이들 중소기업의 고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1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규 채용 근로자의 임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채용한 근로자의 임금에 대해 매달 최대 60만원까지 1년 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신규 채용 지원 사업의 경우, 90% 가량이 중소 사업장에 투입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인력 충원이 시급한 중소기업에 대해 적절한 지원 대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