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무더위에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는데요, 요즘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문화의 창에서는 아직까지 휴가계획을 세우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여름 문화축제의 현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문화팀 / 김현근>
Q1> 요즘은 피서지 마다 다양한 공연과 축제를 준비하고 있어서 어딜가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곤 하는데요?
A1> 그렇습니다. 본격적인 피서는 지금부터 한달 정도로 보면 될것 같은데요. 이 시기에 맞춰 전국 피서지에선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요즘은 가수들의 콘서트 뿐 아니라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일상의 찌든 피로를 벗어버리고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는 곳.
그 현장으로 떠나보시죠.
해수욕은 물론 피부 관리와 이색 체험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삼조가 따로 없는 보령 머드축제가 12일 개막해 20일까지 아흐레간 충남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축제엔 바다와 갯벌을 소재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13일 밤엔 원더걸스와 슈퍼주니어, 일본 엔카가수 코바이치로 등 국내외 유명가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드림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14일엔 세계 각국의 춤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세계문화공연 한마당이 예정돼 있구요.
이후에도 해변 국악공연과 머드 록페스티벌, 머드 대학가요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보령머드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갯벌 극기 훈련과 갯벌마라톤 대회, 머드보디페인팅 공연 등 보령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색 경험이 무궁무진한 점이 인기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피서지이죠.
바로 부산입니다. 광안리, 해운대 등 유명 피서지에서의 공연 뿐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는데요.
그 가운데 부산 뮤지컬 페스티벌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산에선 올 여름 내내 국내 유명 뮤지컬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음달 31일까지 계속되는 부산 서머 뮤지컬 페스티벌엔 2006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오! 당신이 잠든 사이'와 화제작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등 모두 10편의 뮤지컬이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또 록 뮤지컬 '헤드윅'과 재즈 뮤지컬 '더 라이프',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굿 바이 걸', 카툰 뮤지컬 '두근 두근' 등 뮤지컬의 다양한 장르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입니다.
동해안 유명 해수욕장에서도 무더위를 식혀줄 각종 여름축제가 준비돼 있습니다.
동해 경포해수욕장인데요, 이곳에선 강릉농악, 가야금병창과 같은 민속공연을 비롯하여 해변 노래자랑, 국제청소년 예술축전 등 10일간 문화축제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인천에선 재즈페스터벌이 열립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11-12일 양일에 걸쳐 펼쳐질 '인천 재즈 페스티벌'엔 재즈계 최고의 알토 색소포니스트로 손꼽히는 케니 가렛과 브라질의 작곡가이자 기타 리스트인 야만두 코스타가 나와 정통 재즈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해진 곡 없이 연주자들이 무대에서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재즈의 향연 벌써부터 무척 기대가 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것 외에도 다양한 여름문화축제가 전국각지에서 계속 되니까요.
잘 둘러보시고, 문화와 한데 어울어진 행복한 피서 되시길 바랍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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