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앞서 G8, 선진8개국 확대정상회의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던 이명박 대통령도 어제 귀국을 했죠.
1박2일동안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대통령은 확대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해 여러나라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는 등 많은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성과물이 많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정책팀 / 이경미>
Q1> 네,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동행하셨죠?
A1> 이번이 이명박 대통령으로서는 다자외교 데뷔 무대여서 더욱 관심이 높았는데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했는데요,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서 다자 외교와 세일즈 외교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해 1박2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적지않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들과 기후변화와 고유가 문제 등 범세계적 이슈를 논의하며 취임후 첫 다자외교 활동을 펼쳤습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선 회의 공식발언을 통해서 선진국과 개도국간 가교역할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시장기반형 인센티브 제도'와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을 제안해 참가국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 대응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 다자외교 첫 무대였지만 글로벌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줬습니다.
또 최근 지구촌 경제 몸살의 근본 문제인 고유가 문제에 대한 산유국과 소비국 간의 구체적 공조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성과라면 이 대통령이 주요 선진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범세계적 이슈 논의에 동참해 나라의 외교적 위상과 국격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2> 네,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여러나라 정상들과도 만나 비즈니스 외교 활동도 펼쳤다고 하던데요.
A2> 네,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은 6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에서 투자 유치 숨통을 트는 약속을 얻어내는 등 상당한 '보따리’를 챙겼습니다.
특히 실용을 강조한 이명박 대통령의 스타일 답게 이번 방문에서는 구체적인 결과물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인도 정상과의 만남에서는 포스코의 제철소 건설 계획과 관련해 싱 총리로부터 "8월 착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는 리우데자네이로-상파울루간 고속철도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대답을 얻어냈습니다.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과는 첫 만남이었는데요, 양 정상은 극동시베리아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특히 한반도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사업, 그리고 러시아 가스관의 한반도 통과는 남.북한과 러시아 등 3각 협력 사업의 진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북핵문제 해결과 맞물려 남북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Q3> 그리고 부시 미국대통령과의 만남도 있었죠?
A3> 네 6개국 정상과과의 정상회담 중 하이라이트는 미국 부시 미 대통령과의 회담일텐데요, 어제였죠, 확대정상회의를 마친 뒤 이명박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 만나 약 40분간 양국간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는데요, 지난 4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 2개월여만에 다시 만난 것인데요, 두 정상은 만나서 크게 포옹하는 등 서로 친밀감을 과시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회담은 다음달 부시 미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그 전에 양국간의 현안을 사전조율하는 성격의 회담이었습니다.
원래 예정됐던 1시간 회의보다 20분이 줄어들어 일각에서는 회담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 아니냐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동맹관계와 한미FTA, 북핵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양 정상이 많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었고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됐기 때문에 회담이 빨리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쇠고기 추가협상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한국 국민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다시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Q4> 네, 이야기를 듣고 보니까 1박2일 동안 소화하기에는 다소 벅차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일정을 소화한 것 같은데요.
A4> 네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은 무려 10여개의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이런 것들이 실용을 앞세운 이명박 대통령의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초 일정에는 없더라도 필요하다면 사람을 만나거나 행사에 참석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당초 예정에 없었던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의 환담시간을 가진 것이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일본이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관련
내용을 넣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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