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경제 리포트 전해드립니다.
정부가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해서,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기 하강이 심화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값의 폭등이 주된 원인인데요. 이에 따라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 밝혔듯이, 서민생활 안정에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최근의 경제동향을 보면, 경기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들의 움직임이 더 나빠졌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물가 오름세도 더욱 확대되는 모습인데요.
지난달에 경기하강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던 정부는 이번달 들어서 내수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하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6월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6%가 오른 5.5%를 기록했고, 5월 소비재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의복 등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승용차나 컴퓨터, 통신기기의 판매도 주춤한 모습입니다.
다만, 수출은 여전히 호조세입니다.
신흥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가 증가한 374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위축된 내수를 보완하기엔 역부족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민생활 안정에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물가불안의 원인인 고유가의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최근에 정부가 발표한 공공 부문의 절감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하고, 아직 강제조치는 아니지만 민간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고강도로 추진되는 에너지 대책이,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각종 물가관리
대책과 맞물려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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