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첫 번째 소식입니다.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육 지침으로 사용될 교과서 학습지도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을 명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우리정부는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 관계로 개선해 나가자고 요청을 했는데, 이런 우리의 요청을 외면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영토주권을 훼손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청와대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키로 최종 결정한 것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 문제는 역사 문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토주권에 관한 사안인 만큼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한일관계 악화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일본에 있다며 일본 책임론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는 관계부처와 관련 기관 등을 총 동원해 구체적인 대응조치를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도 일본의 공식 발표가 있자마자 대변인 성명을 발표해 일본의 독도 명기에 대한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이어 유명환 외교부장관이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우리측의 항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해양부는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계획을 발표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청에서는 청장이 독도 수비대에 격려 전화를 하고, 독도 주변 수역에 대한 경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에 앞서 지난 6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독도 영유권을 기술하지 말 것을 일본 정부에 공개 촉구했고, G8 확대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이던 9일에는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만나 우리측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일본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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