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에 일어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이후 정부는 진상규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북한이 우리정부의 조사단 파견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죠?
네, 피격사건 이후 금강산 관광을 잠정 중단시켰던 정부는이번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금강산관광을 중단하겠다면서 북한에 다시 한번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과 관련해 청와대가 다시 진상규명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해결되지 않는 한 금강산 관광은 계속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소집된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고 이번 사건을 규정했는데요, 14일 청와대가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금강산 관광을 계속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은 다시 한번 진상규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백하게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금강산관광객은 전원 철수한 상황이고, 사업과 관련해서 1200여명이 체류중인데 현재 이들의 안전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비상체제를 운영중입니다.
또 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정부합동조사단 1차 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개성관광객과 사업차 북한을 방문하는 사람들에 대해 안전교육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일분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간차원의 조사에 대해서는 불가입장을 명백하게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남북한 당국이 합의한 출입체류 합의서에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장한 항목을 들어 이번 피격사건의 진상은 민간이 아닌 정부가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004년에 체결된 합의서 제 10조 신변안전보장 관련사항에서는 남측주민과
해외동포,외국인에 대해서는 신체,주거,개인재산에 대한 불가침권을 보장하고, 법질서
위반시에는 중지후 조사 등 조치사항들이 자세하게 명기돼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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