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주에 식품안전관리에 관한 종합대책을 발표했죠.
그 중 하나가 유해식품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신속하게 회수하기 위한 '식품이력추적 관리제도' 인데요.
정부가 먹을거리 안전에 특히 조심해야 되는 아기 이유식에 대한 시범 실시를 14일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식품이력추적제도의 첫 대상은 영유아용 이유식입니다.
정부는 시중에 출시된 24가지의 영유아용 이유식 제품에 대해서, 지금부터 올해 말까지 5개월동안 식품이력추적관리를 시행한다고 밝혔는데요.
그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의 전 과정에 RFID, 즉 무선인식칩이 부착돼서 식품의 모든 정보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모이게 되고, 소비자는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식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식품이력정보를 한 눈에 보고 확인할 수 있게 되면 여러가지 기대효과가 예상되는데요.
먼저 식품사고가 나을 때 신속하게 원인을 규명할 수 있고, 이후 빠른 공급차단과 회수, 폐기를 통해서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서 식품이력정보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식품이력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킴스클럽과 이마트같은 대형 유통업체에도 시범사업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는데요.
이를 위해서 시범 매장 일곱곳에 RFID 리더기가 부착된 스마트 선반을 설치해서,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이력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이유식에 대한 시범사업의 결과는 향후 전면적인 확대의 기초자료가 됩니다.
앞으로 국민건강에 파급효과가 큰 식품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 2013년부터는
모든 식품에 식품이력추적제도를 의무화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입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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