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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탄소와의 전쟁 중
등록일 : 200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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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G8 확대정상회의에서는 '저탄소 사회'의 실현이 화두로 떠올랐죠.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줄이기는 발등에 떨어진 목표가 됐는데요.

'탄소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각국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대응상황을 알아봤습니다.

20세기의 지구 표면 온도는 지난 천년간 유례가 없는 높은 상승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엘니뇨 현상, 폭우와 홍수 등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고 있는데요.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기본적인 전략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해서 난방열과 전력을 생산, 공급하는 것인데요.

이를 잘 수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영국과 독일입니다.

영국은 특히 폐기물 에너지 개발에서 맹활약을 보이고 있는데요.

식물 폐기물을 이용한 에너지 개발과 산업 쓰레기를 이용한 열전력 발전 등을 통해서 폐기물 에너지 분야에서만 15년간 10배가 넘는 발전을 이뤘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 신재생 에너지 중에 폐기물 에너지의 비중이 약 26%에 달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는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축구장 200개를 합친 면적에 1억 3천만 유로를 들여 세워진 '발트폴렌츠 솔라파크' 발전소가 지난 6월에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24MW의 발전용량인 이곳은 내년에 완전 가동되면 40MW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연간 만4천가구 정도가 쓸 수 있는 양입니다.

또한 세계 50대 태양광 발전소 가운데 3개가 독일에 위치해 있을 만큼, 독일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서 우리나라도 탄소발생량 제로를 향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세계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2010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고, 신축되는 건물과 신도시의 건물에도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G8 회의에서 '앞으로 5년간 2억불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서 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저탄소 정책협의와 기술혁신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런 저탄소 친환경 사업은 관련 기술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기술력의 조기확보는, 곧 국가 경제의 신성장동력 확충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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