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물가로 서민들이 많이 힘든데, 물가가 오르면 임금도 따라 오르기가 쉽겠죠.
그런데 임금이 오르면 그것이 또 다시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가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악순환을 막고 물가를 안정 시키기 위해서, 각 사업장에 하반기 임금 인상 자제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17일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소식 알아봅니다.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격상한 위기관리대책회의가 두 번째로 열렸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선 임금체결 동향과 고용상황 등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의 협약 임금인상률은 5.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참석자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서 하반기에는 임금인상 요구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물가 상승이 임금 인상으로 이어져 다시 물가를 올리는 악순환을 차단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파급력이 큰 주요 사업장에 대한 임금교섭 동향을 점검하기로 했는데요.
상생협력의 임금교섭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면서, 임금인상 자제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또 노사협력 선언의 확산을 적극 추진하면서, 참여기업에는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과 근로자의 날 포상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아울러서 정부는 최근 악화되고 있는 고용동향과 관련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고용대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한 만큼 노동부를 중심으로 청년고용촉진 대책을 이달안에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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