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1년에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줄 아세요?
지난해 기준으로 6천166명으로, 1만명당 3.1명꼴이라고 하는데,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많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나 보행자의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제도적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데요.
그래서 정부가 향후 5년이내에 교통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도로교통사고는 21만 건.
자동차 만 대당 평균 3.1명이 사망했는데요, 이는 일본과 영국의 3배가 넘는 수치이며, OECD 평균보다도 2배가 많습니다.
정부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선진국수준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종합시행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교통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주택가에서 속도를 제한하고 교차로 신호기 위치를 조정합니다.
주택가의 이면도로와 같이 보행자가 많이 다니는 곳의 자동차 제한속도를 시속 30킬로미터로 제한하고, 교차로 건너편에 있는 신호기를 건너기 전 위치로 조정해 정지선 준수율을 높이고 예측출발을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제재가 실시되는데요, 면허재취득 제한기간이 현행 2년보다 연장되고, 처벌도 대폭 강화됩니다.
음주운전 처벌은 현재 2년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이지만 앞으로 3년이하 징역 또는 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바뀝니다.
사고가 잦은 이륜차에 대해서도 집중 관리가 이뤄집니다.
현재 50cc 미만 이륜차는 신고대상에서 제외돼있지만 앞으로는 일정 속도 이상을 낼 수 있거나 레저 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신고대상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버스와 택시 같은 사업용자동차에도 비행기의 블랙박스같은 기능을 하는 기록계를 부착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종합계획을 시행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조9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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