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의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이력추적제, 바로 무선인식장치 RFID의 활용으로 가능해지는 건데요.
정부가 이 RFID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정부조달 분야와 우편물류 등 3대 공공 분야에 적용한 뒤,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도서관에 설치된 자동 대출기.
묵줄 대신 애완견의 몸에 삽입하는 자동 식별장치.
모두 RFID, 즉 무선인식전자칩을 적용한 제품들입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RFID 기술이 적용된 제품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58억달러 정도였던 RFID 세계시장이 오는 2017년에는 771억달러까지 획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
우리나라의 경우도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 대다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기업들 처지에선 수출을 해도 별로 남는 게 없는 실정입니다.
정부가 RFID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선 이윱니다.
정부는 먼저 3대 공공분야에 오는 2012년까지 1천197억원을 투입해, RFID 기술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3대 공공 분야는 정부 조달과 우편물류, 도시시설물를 말합니다.
정부 조달의 경우 2010년까지 정부와 지방청 보유물품에 RFID를 부착하고, 간판 등의 옥외 광고물, 교량.터널과 같은 도시 시설물에도 RFID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 우편물류는, 현재까지 물품을 운반하는 팔레트에만 적용하던 것에서 내년부터는 소포에도 RFID를 도입합니다.
정부는 이밖에 한우와 수입쇠고기의 이력관리에도 RFID를 적용할 계획인데요, 우선 내년에 거래규모가 큰 유통업자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 뒤에 2010년부터는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기술개발에 2012년까지 모두 2천500억원을 투입하고, 기술 개발의
국가표준 제정도 지난해 43종에서 2012년까지 130종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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