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순서는 문화의 창 시간입니다.
여름은 록의 계절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록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인데요, 특히 25일 국내 최대 규모의 락 페스티벌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현근 / 문화팀
MC>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음악 마니아들의 관심이 대단히 높을 것 같은데요?
김현근> 그렇습니다. 25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 앞바다에서 국내 최대의 국제음악축제인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펼쳐지는데요.
우리나라의 록 밴드뿐 아니라 해외 유명 뮤지션들까지 대거 참가해 록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있습니다.
MC> 저도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록 페스티벌 현장이에요.
스피드하고 파워풀한 록 음악을 들으면서 크게 소리도 질러보고 머리도 흔들어보고픈게 솔직한 심정이에요.
그렇게 될진 모르겠지만.
기자> 한번 도전해보세요.
음악은 어느곳에서 듣느냐에 따라 느낌의 차가 매우 큰데요.
특히 록음악의 경우 공연장에서 강력한 록 사운드에 몸을 맡기며 즐기는 것이 최고의 감상법입니다.
그럼 록음악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록 페스티벌의 현장으로 지금부터 떠나보시죠.
록 페스티벌은 왜 여름이어야 할까요?
가장 뜨겁고 가장 시원한 계절 여름은 열정 그 자체인 록 페스티벌과 정확히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록 페스티벌 공연장의 풍경은 어수선하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내 속에 있는 수많은 ‘나’ 중에 가장 자유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5일부터 시작되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3일 낮과 밤을 록음악의 거대한 격류에 온 몸을 맡길 수 있는 그런 축제입니다.
2006, 2007년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펜타포트 페스티벌이, 올해는 60여팀에 달하는 국내외 유명 록밴드와 떠오르는 신인 그룹 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입니다. 출연진들의 화려한 면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첫날 록 페스티벌의 메인무대는 '더 뮤직'이 장식합니다.
오아시스 이후 가장 중요한 UK 밴드라는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더 뮤직은 하드록과 댄스, 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 세계를 넘나들며 ‘스타일 록’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브릿팝의 대명사로 불리는 트래비스도 이번 페스티벌의 메인 뮤지션으로 참가합니다.
특히 보컬인 프랜시스 힐리가 비를 맞으며 듣기 좋은 노래라 칭한‘와이 더즈 잇 올웨이즈 레인 온 미'는 송도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목되는 또하나의 거물급 밴드는 영국출신 일렉트로닉팀인 언더월드입니다.
영화 ‘트레인스포팅’에 삽입된 ‘본 슬리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언더월드는 이번 무대에서 화려한 영상과 함께 색다른 일렉트릭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엑스재팬 이후 국내에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일본 펑크록 그룹 엘르 가든과 자우림과 델리스파이스, 슈퍼키드, 크라잉 넛, 윈디시티 등 국내 스타급 록밴드들도 대거 참가해 연주실력을 뽑낼 예정입니다.
공연은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 무대인 빅 톱 스테이지와 5천여 관객이 들어갈 수 있는 펜타 스테이지에서 주로 펼쳐집니다.
펜타 스테이지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DJ와 함께 파티를 벌이는 그루브 세션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MC> 이밖에도 언더그라운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디밴드들도 선을 보인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우수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헬로루키 9팀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한껏 뽐낼 예정입니다.
그들의 연주실력 잠시 감상하실까요..
이번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가장 먼저 만나 보게 될 나비밴드는 뛰어난 가창력과 연주 실력으로 인디 음악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이어 몽환적인 분위기의 노이즈록을 선보였던 <비둘기 우유>와 특이한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던 국가스텐이 첫날 공연을 책임집니다.
이밖에도 데미안, 필름스타, 한음파, 김철연, 루네, 고고스타 등 총 9팀이 그간 쌓은 연주실력을 한껏 뽐낼 예정입니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록 음악을 즐기기 위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텐트촌이 마련돼 있어 큰 부담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고 모래사장을 조성해 놓는 등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각종 장치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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