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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민>예민수씨 혹시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2006년 기준으로 79.1세라고 하는데요, 처음으로 OECD 가입국의 평균 수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예민수> 오늘 OECD가 가입국의 여러 가지 건강데이터를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는 평균수명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지표가 개선됐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Q1 예민수> 네,,,먼저 가장 관심이 높은게 평균수명인데요, 우리나라가 OECD 국가 평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고요?

정책팀 / 김현아>

네 그렇습니다.

오늘 발표된 것은 2006년 기준인데요,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79.1세로 OECD 국가 평균수명 78.9세보다 0.2세를 앞섰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OECD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우리나라 보건의료 실태분석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의 평균 수명은 2001년 76.4세, 2002년 77세, 2003년 77.4세, 2004년 78세, 2005년 78.5세 등으로 연평균 0.5세씩 증가해왔습니다.

평균수명 증가는 의료기술이나 의료서비스의 발달과 함께 소득증가에 따른 생활수준 향상 등 복합적인 개선요인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특히 이달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돼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게 돼, 앞으로 평균수명을 높이는데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국내 사망 요인 1위인 암과 2위인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꾸준하게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살률이 늘고 있다는 안타까운 결과도 있습니다.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이 인구 십 만명당 21.5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최고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Q2 하경민> 보건의료 인프라 부분에 대한 분석내용도 있는데요, 이 부분도 전반적으로 많이 개선이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건의료 자원과 이용 측면을 보면 우리나라의 총 병상 수는 인구 천 명 당 8.5병상인데요, OECD 회원국 병상수 5.5 병상보다 많았습니다.

또 의료장비인 CT나 MRI 보유대수도 OECD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국민 1인당 외래진찰 횟수는 2005년 기준으로 연간 11.8회를 기록해 OECD 회원국 평균 6.8회보다 훨씬 높았는데요, 이는 건강보험 급여 확대 등으로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이 적어진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의료비 지출이 저비용.고효율 구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영국,뉴질랜드 등이 의료비 지출은 평균 이하지만 평균수명은 평균 이상인 다시말해 효율적인 의료비 지출구조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많은 부분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 부족한 점도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의사와 간호사 수인데요, 인구 천명당 활동 의사수는 1.7명으로 OECD평균 3.1명의 절반수준이었고, 간호사수도 OECD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3 예민수> 네,,,그리고 흡연에 대한 통계도 나왔는데요, 요즘 우리나라도 금연바람이 불어서 흡연인구가 많이 줄었을 것 같은데....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25.3%로 2001년보다 5% 포인트 이상 줄었는데요, 하지만 OECD 회원국 평균 흡연율 보다는 다소 높았습니다.

특히 여성의 흡연율을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반면 남성 흡연율은 가장 높았는데요,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금연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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