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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트의 세계
등록일 : 20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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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순서 문화의 창에서는 발랄한 미술전을 준비했습니다.  

미술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광고나 패션 등을 통해 한번쯤은 접해봤을 분야, 바로 팝아트인데요, 팝 아트의 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화팀 / 최고다>

MC> 그동안 팝아트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기는 했지만요, 구체적으로 어떤 예술분야를 말하는 건지 궁금하거든요

기자> 네 팝아트는 대중문화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를 미술장르로 끌어들인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술성 자체의 의미라기 보다는 광고, 산업디자인, 사진술, 영화 등과 같은 대중 예술매개체의 유행성에 대한 새로운 태도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기존의 미술작품들이 시간을 두고 오래오래 음미하는 것이 매력이라면 팝아트는 한번에 인상이랄까 느낌

이런 것들이 확 전달되는 장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마디 말보다는 보시면 금방 이해할 겁니다. 보시죠.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아트센터.

이곳에선 현대미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르인 팝아트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빗속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팝아트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먼저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70년대 청소년의 우상이자 전 세계에 쌍절곤의 열풀을 일으킨 장본인 바로 이소룡 입니다.

곧 죽어도 인상하나는 굴 하지 않았던 절권도의 창시자 브루스 리가 금방이라도 그림 밖으로 나올 기셉니다.

이소룡은 해외무대에 진출하면서 브루스리라는 예명을 가졌습니다.

뒤에 있는 빨간 스포츠카와 까만 양복의 브루스 리.

노랑바닥에 녹색 배경 브루스 리의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해 내는데 이보다 더 좋은 색의 배합은 없을 듯 합니다.

자 다음은 무슨 캐릭터 같기도 한 그림입니다.

간단한 하트문양인데요.

하트하면 어떤 게 떠오르세요?

MC> 글쎄요, 일단 사랑. 열정. 에너지 같은 것들이 일단 떠오르긴 해요.

기자>

네, 그렇죠.

하지만 작가는 하트 하면 떠오르는 그런 순수한 감정을 한번은 비틀어보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저렇게 하트가 심드렁한 표정으로 졸기도 하고요.

이렇게 슬프게 울기도 합니다.

몇 작품 더 보실까요.

자 이렇게 팝아트의 세계는 유명인이나 캐릭터 같은 것을 소재로 대중문화에 몰입된 현대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데요.

무엇보다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메시지가 없는 가벼운 장르냐 그런건 아닙니다.

팝아트의 세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즐길 수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MC>네 그림들이 전체적으로 어렵다 이런 생각은 안 들지만 옛날 어렸을 때 봤던 캐릭터 들도 눈에 띄고요, 재미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팝아트의 거장 하면 앤디워홀을 꼽을 수 있겠죠? 참 기인이잖아요.

기자> 네, 예술도 많은 사람이 가져야 한다며 자신의 작업실 이름도 ‘팩토리’라고 이름 붙이고 그림을 판화로 찍어 내는 등 그때 당시에만 해도 파격적인 일을 많이 벌였습니다.

또 사인회 같은 것을 하면 정작 본인은 사인을 한 장만 하고 나머지는 자기 어머니나 조수들을 불러 사인회를 하는 등의 기행을 서슴지 않기도 했습니다.

MC> 그런 독특한 사고 방식이 오늘날의 팝아트라는 하나의 미술 장르를 있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기자> 네, 성남아트센터에선 '행복한 눈물'의 작가 리히텐슈타인이나 앤디워홀 등의 작품도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저작권 문제 때문에 카메라에 직접 담아오진 못했습니다.

현장에서 보는 소감은 팝아트가 정말 새로운 영역을 잘 보여주고 있구나 하는 점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신예 팝아트 작가와 외국 거장들의 작품을 동시에 감상하실 수 있으니까요.

좋은 기회 놓지시지 않았으면 하네요.

몇작품 더 보시죠.

화면보시겠습니다.

우리나라 팝아트의 초창기 작품입니다.

‘스타 만들기’ 란 작품인데요, 굉장히 이색적이죠.

저기 기호 0번이 바로 작가 본인인 김두섭입니다.

기존 정치판에 대한 불신 때문에 선거벽보에 낙서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 잠시 해봤는데요.

작가는 그런 확대해석을 경계 한답니다.

다만 낙서도 역시 팝아트의 장르가 될 수 있다는 실험적인 작품입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책받침에 낙서했던 것 같은 행위가 미술 작품이 된 겁니다.

사진에서부터 캐릭터 유명 배우에 낙서까지 미술장르에 담아낸 팝아트의 세계.

관람객들도 매우 즐거워했는데요.

자 이번엔 사진인데요.

조금은 섬뜩 하기도 할 겁니다.

지하실에서 여성 두 명이 한 남자를 가둬 놓고 선혈이 낭자하게 고문을 합니다.

남자가 무척 괴로워 보이죠?

하지만 고문하는 여성들은 태연하게 중국집에 음식까지 배달시켰군요.

각종 흉악범죄가 판치는 요즘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범죄소식에 무감각해진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MC> 네, 잘봤습니다.

국내 팝아트와 외국 팝아트의 흐름도 짚어볼 수도 있겠고요.

어렵지 않아서 방학동안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겸 감상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기자> 네, 팝아트의 세계 POP N POP 전시회 8월 28일까지 계속 되니까요.

더위도 식힐 겸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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