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업 아이템을 갖고 있더라도, 막상 창업을 하려다 보면 자본과 설비가 부족해서 막막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사무실 입주부터 제품 생산까지 단계별로 지원을 해주는 곳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되겠죠.
월요일에 보내드리는 중소기업 성공시대, 오늘은 맞춤형 창업 지원으로 성공 중소기업들을 키워내고 있는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를 가봅니다.
한 정밀화학업체가 개발한 특수소재 유리판입니다.
분무기로 물을 뿌리자 일반 유리판엔 물방울이 맺히지만, 특수소재 유리판은 오히려 유리를 깨끗이 닦은 것처럼 윤기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이 업체는 다른 업체와의 공동개발을 통해서, 자동차 열을 발산하는 라디에이터의 크기를 줄이는 데 성공했는데요, 바르는 것 만으로도 열이 발산되는 방열도료를 이용해, 같은 크기의 라디에이터라도 기존의 것보다 30%나 열을 절감하는 효과를 내는 겁니다.
종업원 10명에 연 매출액 10억원인 소규모 업체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경기도 시화공단 내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창업보육센터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마흔개의 업체가 입주해있는데요, 개별업체는 각 업체에 맞는 기술과 경영 자문을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 다섯 곳의 창업보육센터에 상주한 삼백여명의 박사급 자문역들이, 업체마다 기술 자문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입주부터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서, 기업이 필요한 지원들이 효율적으로 이뤄진다는 겁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서 입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기업들은 빠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중소기업청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창업보육센터는 전국에 다섯 곳이 있는데요.
시화지역은 정밀화학 분야, 안산지역은 로봇과 섬유 분야 등 각 지역별로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업체당 입주기간은 평균 3~4년에서 최장 5년까지.
기술 자문과 연구개발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입주 신청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입주 신청은 창업보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되고,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됩니다.
경쟁력 있는 사업 아이템으로 튼실한 중소기업을 창업하는 일은,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정부의 맞춤형 지원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창업자들에게 든든한 응원군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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