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영유권 명기에 이어 미국 연방정부 산하 지명위원회가 최근 독도표기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정부는 즉각적으로 외교통상부 산하에 독도표기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국립지리원 지명위원회에서 최근 독도표기를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외교통상부가 독도표기 관련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늘 오후 열린 태스크포스 첫 회의에서 독도표기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을 언급하고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한다고 말했습니다.
신각수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외교부 독도 TF팀는 조약정책관이 총괄, 조정을 맡고 동북아국 북미국 유럽국 등 각 지역국 국장급과 국제기구정책관실 등 인사들이 참여합니다.
신 차관은 첫 회의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미국 지명위의 독도 표기 변경과 관련해 현재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히고 미국과 전세계를 대상으로 독도 표기 오류 시정과 홍보를 진행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내 독도지명 관련 TF는 주 2회 협의를 갖고 필요시 수시로 개최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독도 표기와 관련해 주미대사관 관계자를 통해 미 지명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태식 주미대사는 “앞으로 미국 정부기관 주요인사들을 만나 독도가
우리의 고유 영토임을 설명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최대한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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