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업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경향 가운데 하나가 바로 회화 중심의 영어면접 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구직자들도 영어면접 준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몰라서 막막해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29일은 구직자들이 가장 힘들어 한다는 영어면접에 관해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29일도 잡코리아 홍보팀의 변지성 팀장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Q1> 최근에 기업환경이 세계화되면서, 영어 구사가 가능한 사람들을 뽑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요?
A1> 네,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채용 시 외국어 능력을 중시하면서요.
최근 입사 전형시 영어 면접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요.
업종별로는 무역업 분야와 반도체분야, 호텔, 항공, 광광업 분야 등에서 영어 가능자를 채용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구요, 직무별로는 해외영업직과 PR/홍보직, 그리고 경영전략 기획직이나, 연구개발직 분야 등에서 영어 가능자를 채용하는 비율이 다소 높은 편입니다.
올 상반기 면접 경험이 있다고 답한 구직자 1,014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요, 이들 중 36.7%의 응답자들이 올 상반기 입사지원 한 기업에서 영어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지난해 조사 당시 보다 8.3%P 증가한 것으로 채용 시 영어면접을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입사지원 한 기업별로는 외국계 기업에 지원한 구직자들 중에서는 48%가 대기업(40.4%) 공기업(33.3%) 중소기업(22.1%)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Q2> 네, 그렇다면은 올해 주요기업들의 영어면접 경향을 구체적인 기업별 사례를 들어서 한번 알아볼까요?
A2> 네, 삼성그룹은 올 상반기부터 토익, 텝스, 토플 등 필기시험뿐 아니라 영어 말하기 등급도 응시자격에 추가했는데요.
특히 삼성그룹은 향후 2~3년 내 영어 응시자격을 회화력 등급만 인정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해서 앞으로 더욱 영어 말하기 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지구요.
두산그룹은 원어민 면접관을 둬서 이력서 내용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회화 수준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STX그룹은 조별로 30분 동안 진행되는 영어 인터뷰에서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외국어 순발력을 테스트 하기 위한 상황설정 질문, 직무에 대한 질문 등을 통해 지원자의 영어 회화실력을 가늠하고 있구요.
GS칼텍스는 영어가 필요한 부서에 한해 서류 전형 후 토익 말하기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SK C&C는 영어에 능통한 과장급 이상 임직원이 면접관으로 나와 영어로 인성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Q3> 이렇게 취업에서 영어면접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 구직자들은 영어면접을 볼 때 어떤 점을 가장 어려워 하나요?
A3> 네, 실제 기업 영어면접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생각한 것이 영어로 표현되지 않을 때란 응답이 66.0%로 압도적으로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영어 면접이란 부담감과 압박감 속에서 당황하다 보니 평소 알고 있던 표현까지 생각이 잘 안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4> 네, 사실 우리말로도 자기 표현이 쉽지가 않은 법인데, 영어로, 그것도 잔뜩 긴장된 면접장에서는 더 어렵겠죠.
자, 그렇다면 영어면접, 어떻게 준비해야 될까요?
A4> 영어면접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먼저 면접에 대한 지나친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서는 ‘사전 연습’이 필수입니다. 면접 전에 예상 질문을 몇 가지 뽑아보고 답변을 정리한 다음, 이를 토대로 거울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겠구요, 또 녹음기에 자신의 답변을 녹음해 발음도 교정하고, 답변도 좀 더 매끄럽게 수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 외에도 지원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영어단어는 가급적 외워두시는 것이 도움이 되겠구요.
특히, 영어면접시 질문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거나 당황해서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또는 엉뚱한 대답을 늘어 놓으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런 경우는 오히려 더 감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때에는 다시 한번 침착하게 질문을 요청하시구요, 또 간혹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일 경우에는 솔직하게 말하고 다른 질문을 요구하는 방식 등으로 인해서 융통성 있게 면접에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영어 면접 시 간혹 당황한 지원자들은 한국말을 사용하기도 하시는데요.
이 또한 감점요인이 될 수 입니다. . ‘바디 랭귀지’를 사용하더라도 한국말 사용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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