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 초부터 밀가루와 알루미늄괴 등에 붙는 수입관세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을 완화하기 위한 조친데요.
이같은 긴급할당관세 시행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입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라면이나, 빵, 과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입밀가루에 대한 관세가 다음달부터 사라집니다.
정부가 지난 4월에 82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를 없애거나 낮춘 데 이어서, 이번에 45개 수입원자재에 대해 제2차 긴급할당관세를 시행하기로 한 겁니다.
이에 따라 수입밀가루를 비롯해 현재 1%의 관세가 붙는 알루미늄괴, 견사와 면사, 코코넛 분말 등 37개 품목에 붙는 관세는 아예 없어집니다.
또, 기존에 할당관세가 적용됐던 폴리프로필렌 등 4개 석유화학 품목도 무세화하기로 해, 모두 41개 품목의 관세가 없어지게 됐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외국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제품의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밖에도 정부는 항료를 비롯해 농약의 주원료인 농약원제 등 3개 품목에 대해서는 국내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할당수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관세 지원규모가 연간 천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서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밀가루 등의 관세 철폐가 실질적인 가격 인하로 이어지도록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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