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산업현장이나 일반 가정에서, 조명으로 형광등이나 백열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서, 전기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광원', LED 조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유가 극복 연속기획>, 29일은 '빛의 혁명'으로 불리는 LED 조명의 에너지 절감 효과와, 상용화 전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밝으면서도 아늑함이 느껴지는 거실입니다.
주방은 산뜻하고 분위기 있는, 공부방은 눈이 부시지 않은 조명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의 조명은 일반 전구와는 달리 조그만 광원들로 이뤄졌습니다.
이른바 LED라고 불리는 광반도체 소자인데요.
LED 조명은 반도체의 일종인 발광다이오드로 전기신호를 보내면 빛을 발산합니다.
따라서 전력소모가 적어 뛰어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LED조명은 똑같은 밝기를 내는 데 형광등에 비해 30% 가량을, 백열등이나 할로겐에 비해서는 80%까지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LED 조명의 또 다른 장점은 반영구적인 수명입니다.
백열등보다는 50배 이상 오래 쓸 수 있고, 최소 5만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이용할 경우 10년 동안 전구를 바꾸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이같은 탁월한 에너지 절감 효과에, 무려 2만 가지의 빛을 구현할 수 있어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습니다.
이 조명은 무드 조명입니다.
LED조명은 이처럼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어서 본인이 표현하고 싶은 색상 연출이 가능합니다.
특히 LED 조명은 반도체 칩으로 빛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수은을 함유하지 않는 환경친화적 제품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아직 일반 조명에 비해서 시설을 갖추는 비용이 두세배 가량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는 건데요.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되면 경쟁력은 충분합니다.
정부도 차세대 광원인 LED조명의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현재 2% 정도인 LED 이용률을 LED 보급촉진펀드 등을 조성해서 오는 2015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빛의 세계를 대표해온 백열등과 형광등.
이제는 이들을 대신해, 고유가는 물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LED조명이
차세대 광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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