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건국 60주년이라는 소식 여러번 전해드렸는데요, 이를 기념해 여러가지 행사가 진행중이죠?
29일은 지난 60년간의 시간과 그 시간 속 주인공으로 살아온 한국인의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고 합니다.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시죠.
일본에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고 전쟁의 폐허에서 가난을 딛고 나라를 일으켜 세우면서 보내온 지난 시절의 기억들이 흑백사진 속 추억처럼 되살아납니다.
건국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그 고난과 영광의 순간들 특별전’이 29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막식을 가졌습니다.
1948년 정부 수립에서부터 한국전쟁, 60-70년대 경제 개발기를 거쳐 88올림픽과 2002월드컵, 29일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을 보여주는 사진과 실물 등 50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회는 우리나라, 우리의 땀, 우리의 생활, 우리의 시간, 우리의 추억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수를 놓아 만든 태극기,1948년 5.10 총선거 포스터 ,제헌 국회의원들이 모여 촬영한 대한민국 헌법공포 기념사진이 전시됩니다.
‘우리의 땀’에서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1960-70년대 도구들, 100억불 수출기념탑, 시대별 화폐들을 볼 수 있고 기억속의 생활 용품 들은 ‘우리의 생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시간에서는 흑백 TV와 벽돌만한 휴대전화, 작은 의자와 책상 등 현재 속에 남아 있는 과거의 모습을 찾아갑니다.
우리의 추억에서는 로보트 태권브이와 똘이 장군 등 추억의 만화영화, 1970년대 음악다방과 DJ박스도 재현합니다.
이밖에도 주력 수출품이 된 국내 자동차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포니와 칼리스타 등 추억의 자동차를 만나게 됩니다.
소박한 일상이 만들어낸 우리 모습인 ‘그 고난과 영광의 순간들’ 특별전은 30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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