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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문화도 ‘중원문화의 중심 충주’
등록일 :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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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에 보내드리는 테마기획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찾아 소개하는 대동문화도 시간입니다.

MC> 30일도 함께 해주실 유연태 여행작가님 나오셨습니다.  

여행작가 / 유연태>

MC> 30일은 어떤 곳을 소개해 주실 건가요?

유연태> 예, 30일은 중원문화의 중심 충청북도 충주로 가볼까 합니다.

MC> 중원 문화라는게 어떤 의미인가요?

유연태> 중원이란 ‘넓은들 가운데’라는 의미와 ‘나라의 중심’, ‘천하의 중심’ 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흐르는 충청북도 충주는 한반도의 중원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MC> 네 그렇군요, 한반도 중심의 문화유적 어떤것들이 있는지 충주로 떠나보겠습니다.

유연태> 남한강변의 탁 트인 아름다운 경관 옆에 귀중한 문화유적이 있습니다.  

바로 국보 6호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입니다.

무려 14.5미터나 되는 이 거대한 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것 중 가장 높은 칠층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은 한국의 중앙부에 위치한다 하여 중앙탑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요, 1917년의 보수당시에서 6층 몸돌과 기단 밑에서 사리장치와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탑평리 칠층석탑에서 2키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또 하나의 국보 중원고구려비도 만날 수 있습니다.

높이 2m 정도의 자연석 형태를 살려 각 면을 다듬고 비문을 새겼는데요, 국내에서 발견된 유일한 고구려비입니다.

MC> 어마어마한 시간의 무게가 느껴지네요.

유연태> 예, 세월과 풍파에 많이 지워지긴 했지만 앞머리에 고려대왕이라는 구절로시대는 파악할 수 있습니다.

1972년 대홍수에 쓰려져있던 것을 마을사람들이 세워 보호한 이 비문의 정체가 알려진 건 불과 20여 년 전이라고 합니다.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충주는 군사 전략의 요충지이기도해 수많은 전란의 격전지이기도 했는데요.

6.25당시 김일성이 이곳까지 내려와 전투를 치를 정도였습니다.

아픈 역사 속에 사라져간 수많은 호국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충혼비가 탄금대에 있습니다.

탄금대엔 항일시인 권태응 선생의 감자꽃 노래비도 있습니다.

4행짜리 동요지만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의 울분과 항일정신을 담겨있습니다.

또 탄금대 하면 우륵선생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탄금대는 임진왜란 당시 신립장군의 가슴 아픈 패전이 기록된 곳이기도 합니다.

무장한 일본군을 당하지 못하고 패하자 신립장군은 한을 품고 이곳에서 자결을 했다고 합니다.

수많은 역사를 간직한 탄금대 이곳에선 역사 속 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는데요.

지금보시는 국궁장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MC> 일반인들도 국궁을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나 봐요?

유연태> 예 그렇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격전지였던 이곳에서 우리 선조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국궁을 쏘았을 것입니다.

MC> 아픈 역사 때문인지 왠지 모를 슬픔이 몰려오는 것도 같은데요.

충주,  한반도 한가운데 있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많은 전쟁을 치른 곳이네요

유연태>예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격전이 벌어진 곳이다 보니 산성이나 탑 같은 유적들이 아직까지 계속 발견되고 있기도 합니다.

MC> 그리고 보니, 앞에서도 국보 6호인 중원탑평리칠층석탑을 비롯해 국보만 2점이 나 발견된 곳이네요,. 또 어떤 문화유산과 역사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되는데요.

계속해서 충주문화여행 떠나보시죠

유연태> 어느 봄날, 근처를 지나던 도승이 하늘에서 용 두 마리를 보고 그 자리에 지었다는 청룡사.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 이곳에 귀중한 보물이 있습니다.  

국보 197호인 보각국사정혜원융탑의 지붕돌의 합각마루에는 다른 부도에선 찾기 힘든 봉황과 용머리가 조각되어있어.

조선 전기 조형미술의 표본이 되는 귀중한 유물입니다.

바로 앞 보각국사정혜원융탐전사자석등 또한  보물 제656호로 보각국사의 명복을 빌기 위한 장명등입니다.

네모난 부도위에 머릿돌 없이 세워진 이 비는 보각국사정혜원융탑비인에요.

1394년 태조 왕명을 받들어 지은 비문은 현재 마모가 심한상태지만 글씨에서는 힘이 느껴지고, 예스러운 순박함과 신비스러움이 함께 느껴집니다.

수안보면의 미륵리사지는 창건 연대나 내력, 사원의 명칭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절터입니다.

거북모양의 바윗돌 미륵리사지귀부는 비석을 바치는 귀부로 추정되는데요, 등엔 거북껍질 문양대신 새끼거북이 새겨져있는 매우 독특한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미륵리사지엔 무려 1m나 되는 동그란 바위가 있는데요, 온달장군이 이 돌로 힘자랑을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MC> 동그란 구 모양에 전설까지 있는 공깃돌바위 정말 신비스럽네요, 오층석탑도예사롭지 않아 보여요?

유연태> 미륵리사지 엔 고려시대의 석불과 석굴이 만들어졌던 흔적이 남아 있는데요, 오층석탑과 석등은 고려시대것으로 추정됩니다.   

괴산미륵리석불입상 (槐山彌勒里石佛立像)-보물 96호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거대한 미륵리 석불입상은 높이가 무려 6m나 되는데요.

국내 유일의 북향 불상입니다.

발굴 당시 미륵 대원이라고 쓰인 기와가 발견되어 고려초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고종때 몽고의 침입으로 소실된 듯합니다.

MC> 이곳은 건물이 너무 예뻐요. 어디인가요?

유연태> 예 고구려의 천문과학을 계승, 발전하고 천문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된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입니다.

MC> 고구려 시대 천문학이 발달 했었군요 ?

유연태> 고구려 벽화 속 별자리 삼국시대 웅대한 기상과 혼을 가졌던 고구려의 벽화 속에 많은 별자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고구려시대에 천문과학이 발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구려 천체관이 이곳에 있는 이유는 한반도의 중심이었던 충주가 전국을 통일하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문관 암실, 별자리 관측실 천체 망원경체험 등을 할 수도 있습니다.       

MC> 네 충청북도 충주 잘 봤습니다.

한반도의 중심에 있는 지역답게 정말 수많은 문화유산과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유연태> 충주호를 비롯해 요즘 같은 휴가철 휴가지로도 손색없는 곳이니 올여름 휴가 충주로 문화여행을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MC> 예 다음시간에도 기대하겠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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