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독도 영토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30일 울릉도와 독도 근해에서는 독도방어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올해 훈련에서는 우리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5K가 처음 참가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일본의 영유권 명기와 미 지명위원회의 귀속국가 명칭 변경 등 독도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우리군의 올해 첫 독도방어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울릉도와 독도 근해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3,000t 급 광개토대왕 함을 비롯해 해상 초계기, 대잠헬기 링스 등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우리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5K가 참가했다는 점입니다.
30일 훈련은 가상의 적이 독도 영해를 침범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이뤄졌고, 우리군은 하반기 한차례 더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미국 지명위원회의 독도 영유권 표기변경 조치를 원상회복시켜 달라는 우리측 요청에 적절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주미대사관측이 전했는데요, 이 태식 주미대사는 현지시간으로 29일 힐 차관보에게 미 지명위의 영유권 표기변경 조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원상회복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조속히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또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관방장관이 한승수 국무총리의 독도 방문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자제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느 나라든 국무총리가 자국 영토를
방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면서 "더 이상 공식적으로 대응할
만한 가치를 못느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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