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아무래도 강이나 바다처럼 물이 있는 곳으로 많이들 가게 되죠.
그렇죠. 하지만 조금만 방심을 하게 되면 물은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존재로 변하곤 하는데요.
이번 휴가철에도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서, 정부가 안전사고 '경보'를 발령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시죠.
본격적인 무더위와 여름 휴가로, 전국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전국에서 물놀이 안전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숫자는 모두 107명으로, 하루 평균 2.38명에 이르는데요.
특히 이 가운데 휴가 절정기에 들어선 지난 26일 이후 5일 동안의 사망.실종자가 27명으로 하루 평균 5.4명에 이르면서, 전체의 25%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물놀이로 인한 사망이나 실종 등 안전사고가 급증하자 소방방재청이 31일 '물놀이 안전사고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지난 16일에 발령했던 '주의보'를 한 단계 올린 것인데요.
소방방재청은 먼저 강이나 하천, 계곡 등 소규모 물놀이 시설에 대해서 인명구조 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예방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서 관계 기관과 지자체, 관련단체 등과 연계해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는데요.
소방방재청은 무엇보다, 피서객들이 휴가지로 떠나기 전에 꼭 한번은 방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를 통해 물놀이 안전수칙은 물론 사고를 당했을 때의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안전사고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설명입니다.
정책31일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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