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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으로 말해요 마임 공연
등록일 : 200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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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이 없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하면 뭐가 있을까요.

바로 마임인데요.

오늘 문화의 창에서는 배우들의 몸짓에 흠뻑 빠진 아이들을 만나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어서오세요.

최고다>네, 안녕하세요.

mc>보통 마임공연은 우리나라에선 잘 없잖아요, 근데 아이들을 위한 마임 공연이라니 귀가 솔깃해요.

최고다>네, 많은 공연을 봐왔지만 마임공연이라고 해서 처음엔 솔직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하지만 순전 기우였고요. 공연이 시작 되자마자 아이들과 배우는 금새 하나가 됐습니다.

상자 두개가 무대에 설치된 모든 소품.

하지만 몸에서 몸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인류 태초의 언어 마임은 말로 스토리를 잇는 일반 공연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청소년의 공연예술 축제 아시테지 여름축제.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도 마임공연 티격태격 미토와 티토는 단연인기였습니다.

우스꽝스럽지만 정겨운 모습의 티토와 미토.

둘도 없는 단짝이지만 친한 만큼 더 티격태격하는 일이 많죠.

서로 장난감을 두고 저렇게 다툽니다.

티토가 자기 장난감을 자랑하면 미토도 자기 장난감을 자랑하고 티격태격하는 모습.

우리 아이들이 흔히 격는 일상이죠.

그래서 그런지 엄마 아빠보다 아이들이 공연을 훨씬 더 잘 이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동대상의 공연이라 참 재밌는 일도 많았는데요.

공연 중에 나오는 장난감을 사달라는 아이도 있었고 티토와 미토가 무섭다고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배우의 몸짓 하나하나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MC>네, 아이들이 참 좋아하네요.

어른들은 근데 의사소통을 보통 말로하니까요.

몸짓은 좀 서툰거 같아요.

최고다>네, 맞습니다.

전문가들은 의사소통에 있어서 말은 어른들이 앞서지만 몸짓은 아이들이 3배정도 풍부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언어보다 아이들의 뇌 발달에는 몸짓이나 운동이 더 큰 효과가 있다고 해서 선진국들은 유치원에 마임수업이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MC>네, 그래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을 이해하는 군요.

저도 느낀 건데 배우들의 표정 하나하나에서 어떤 말을 하고자 하는지가 다 이해되요.

최고다>네, 이번 공연은 네덜란드에서 마임 전문으로 유명한 애스구에르 세프 극단이 연출한 건데요.

많은 소품없이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공연의 지향점이라고 합니다.

티토와 미토가 계속해서 싸웠는데요. 이제 화해도 해야죠.

최고다> 서로를 밀어내기 위해 저렇게 줄을 긋고 넘어오면 꿀밤 때리기.

어린시절 이런 유치한 장난 다들 해보셨죠?

MC>네 그렇네요. 저도 초등학교 다닐 때 까지 옆에 짝꿍하고 했던 기억이 나요.

최고다> 네덜란드 배우들도 그런 정서는 우리와 비슷한 가 봅니다.

서로에게 벽을 쌓고 또 티격태격하지만, 마음 한편으론 그래도 서로가 서로를 너무 아끼는 사이.

결국 혼자 노는 것에 지친 둘 사이에 그어졌던 앙금의 금을 걷어내고 예전 보다 훨씬 가까워졌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저렇게 즐겁게 노는 모습 아이들도 많은 환호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공연은 아이들이 흔히 경험 할 수 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친구들과의 우정과 소통이라는 가치를 몸소 체험하게 합니다.

아이에겐 상상력과 재미를 엄마 아빠에겐 아이와 함께 하는 좋은 추억을 선물한 마임공연 ‘티격태격 티토와 미토’.

몸짓으로 하는 대화의 진수였습니다.

MC>잘 봤습니다. 스토리는 단순하네요.

티격태격하다가 서로 화해하는 모습.

사실 가까운 사이일수록 티격태격 할 일이 많잖아요.

그래서 엄마들 유치원 보내면 늘 하는 말씀이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그리고 친구들하고 싸우지 말고‘ 이건데... 이런 공연 한번 다녀오면 굳이 말로 안해도 배우는게 많을 것 같아요.

최고다>네, 그렇죠. 16회째를 맞이하는 아동 청소년 대상의 공연축제 아시테지 여름축제는 마임 공연 말고도 여러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내일과 모래까지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라는 연극이 준비돼 있으니까요.

주말을 맞아 가족끼리 관람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MC>네, 소식 잘 들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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